"Les Mains", 챕터 II
모든 콜라보레이션은 예술가와 장인이 자투리 가죽에 현대적인 시선을 담은 가치를 부여하여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작품을 탄생시킵니다. 이 두 번째 챕터에서 Polène는 프랑스 디자이너 웬디 안드레우를 초청하여 그녀의 독특한 장인 기법으로 두 가지 색상의 거울을 제작했습니다. 웬디 앤드류 파리 공방에서 200개 한정판으로 출시한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모두 일련 번호와 디자이너의 서명이 날인되어 있습니다.
웬디 앤드루의 Les Mains
오코(Oco) 거울
면과 자투리 가죽를 배합하여 만든 리미티드 에디션 거울 시리즈는 웬디 앤드류와 Polène이 공유한 장인 정신, 혁신에 대한 탐구, 창의적인 노하우가 반영된 제품입니다.
소재와 혁신
창의적인 시각으로 소재를 바라보는 디자이너 웬디 앤드류는 약 십년 전, 소재를 잇기 위해 바느질이나 직조를 이용 하는 대신 실리콘 코팅을 사용하여 소재를 결합하는 방법을 개발했습니다. 작품에 가죽 소재를 도입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웬디 앤드류는 나무 받침판 위에 면으로 꼬아낸 끈과 가죽 밴드를 나선형으로 배치하고, 그 위에 실리콘을 도포한 뒤 실리콘이 굳으면 각 거울 판을 몰드에서 분리하는 방식으로 작업했습니다.
독창성의 반영
웬디 앤드류는 Polène 디자인의 특징인 유려한 라인과 자연 색상을 이용한 거울을 구상했고, 그렇게 360도 산의 풍경이 탄생했습니다. 첫 작품은 에크루 색상의 면으로 꼬아낸 끈과 토프 텍스처드 레더를 조합하여 제작했으며, 두 번째 작품은 천연 염색을 한 면에 카멜 텍스처드와 베이지 컬러의 자투리 가죽을 이용하여 제작했습니다. 소재를 덮은 실리콘은 제품 색상과 톤온톤으로 녹아듭니다. 메탈 후크는 두 개가 달려있어 원하는 방향으로 거울을 걸 수 있습니다.
행동하는 디자이너, 웬디 앤드류
파리 불(Boulle) 고등응용미술학교와 아인트호벤(Eindhoven) 디자인 아카데미를 졸업한 웬디 앤드류는 혁신적인 접근 방식으로 디자인과 예술, 패션 세계를 들끓게 만들었습니다. 서로 다른 소재를 한 데 섞어 창의적인 가구를 만들곤 했는데, 2014년 직물로 오브제를 제작하고자 했던 그녀는 밧줄과 실리콘을 이용한 자신만의 기법을 개발했습니다. 이 새로운 방수 '직물' 처리 기법으로 웬디 앤드류는 이름을 알리게 되었는데, 이 기법은 네덜란드어로 비를 의미하는 '레겐(Regen)'으로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패턴 기법도, 바느질도 필요 없는 그녀만의 독특한 기법은 소재를 낭비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작품 전체에서 드러나는 그녀만의 자연 친화적인 접근 방식은 Polène과의 협업으로 탄생한 거울에서도 엿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