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샹젤리제
2 Rond Point des Champs-Élysées Marcel-Dassault, 75008 Paris
운영시간 매일 오전 10:00~오후 8:00

폴렌느 샹젤리제 부티크에 발을 들이는 순간, 높고 웅장한 기둥과 함께 차분하면서도 장엄한 분위기가 펼쳐집니다. 두 개 층을 아우르는 450m2 규모의 부티크는 WGNB 디자인 스튜디오가 공간 설계를 맡았습니다. 매장 지상층에는 아치형 천장 구조에서 가구까지 이어지는 아름다운 곡선미가 시선을 사로잡고, 이탈리아산 트래버틴 석재를 손수 재단하여 만든 슬림 선반 덕분에 하우스의 가죽 컬렉션이 더욱 돋보입니다. 참나무를 조각해서 제작한 테이블은 하우스 자투리 가죽으로 만든 압축 가죽으로 마감했습니다. 이러한 가죽 업사이클링은 결제 카운터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오르 스튜디오(Hors Studio)의 수장, 엘로디 미쇼(Elodie Michaud)와 레베카 페자르(Rebecca Fezard)가 개발한 가죽 업사이클링 소재, 레더 스톤(LeatherStone®)이 계산대의 마감재로 사용됐죠. 디자이너이면서 연구자이기도 한 엘로디와 레베카는 가죽을 광물 느낌이 나는 석재로 재탄생시키며 신소재의 지평을 넓혔습니다.

나선형 계단을 따라 매장 위층으로 올라서면, 새로운 업사이클링의 세계가 펼쳐집니다. 이 특별한 공간을 위해 마리아나 라드레(Marianna Ladreyt)가 디자인한 원형 소파는 가죽을 실린더 형태로 정교하게 엮어 독창적인 아름다움을 선사합니다. 한편, 클레멍틴 드배르-레반도프스키(Clémentine Debaere-Lewandowski)는 우브리케 공방 인근 암석의 질감을 재현한 500개의 백색 도자기로 테이블을 제작했습니다. 그 위에 놓인 하우스의 주얼리는 공간을 더욱 돋보이게 하죠. 테이블에서 보이는 땅의 조각은 자연의 영속성을 드러냅니다. 이렇듯 다양한 프랑스 작가와의 작업은 장인 정신을 대하는 폴렌느의 진심과 열정을 그대로 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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