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웨이 487번가에 위치한 Polène의 부티크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위치에 웅장한 유리 공간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인테리어 건축가 발레리안 라자르가 고안한 이 공간은 순수한 환경 이 선사하는 세련미와 공학적인 요소가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곡면 유리 키오스크에 달린 로봇 팔은 고객들로 하여금 폭 넓은 디자인을 선택하고, 사용할 수 있는 자투리 가죽을 파악한 뒤 가죽 소품 제작의 모든 과정을 밟으며 자신만의 자투리 가죽 업사이클링을 할 수 있도록 합니다. 고객이 자투리 가죽을 골라서 서랍에 넣으면, 로봇이 해당 가죽을 꺼내어 작업대에 펼쳐 놓습니다. 이제 컷팅 기계가 가죽을 정밀하게 재단하여, 소재의 낭비 없이 완벽한 크기로 맞추어줍니다. 재단이 끝나면, 숙련된 솜씨로 가죽을 다루는 노하우를 익힌 부티크 소속 전문가가 다양한 기법으로 가죽 조각을 조립합니다. 이후 도금처리를 한 브러시드 메탈 장식을 달고, 압인 방식으로 맞춤 각인을 새기게 됩니다.